2017 회고를 한지 얼마 안된거 같은데 벌써 2018가 끝나고 있다니 믿겨지지 않는다.
iOS 개발을 2015년 부터 했으니 이제 5년차를 앞두고 있다. 전체 개발 경력은 6년차.. 그리고 지금은 4번째 회사를 다니고 있다.
기존 다니고 있던 회사에서 안드로이드 개발자가 퇴사하면서, 자연스럽게 업무는 나에게로 왔고, 4~5개월 간 iOS와 안드로이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대부분 작은 기능 추가, Analytics 추적코드를 심는 수준이었지만 안드로이드의 구조를 알 수 있는 기간들이었다.
- Java를 다시 공부하게 됨
- Android 기본적인 구조을 알게됨
- Firebase Analytics, Facebook Analytics 이용해서 기획과 마케팅 업무를 협업할 수 있었다.
6월 말, 회사 사정이 어려워져 연봉이 동결되고, 모바일 사업을 접으면서 다시 한번 이직을 해야하는 상황이 왔다.
하반기를 시작하면서 여러회사에 이력서를 넣었는데 생각보다 면접보러오라는 회사가 많았다. 그러나 기술면접만 가면 줄줄히 탈락이었다.
개인적으로 떨어진 이유를 정리해 보았는데,
- 그동안 혼자서 개발을 하다보니 협업에 대한 무지
- 서비스 구현에만 집중하다보니 iOS 기본 구조와 MVC 패턴에 대한 깊은 지식이 부족
- RxSwift 에 대한 이해 (공부하는 중이었지만 정말 많이 물어보았다.)
- MVP, MVVM 등 아키텍쳐에 대한 이해도 부족
- 면접 준비 부족, 자신감 부족, 심리적 압박감 (당시 결혼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었다.)
면접을 하면서 참 많이 반성하게 되었다. 개발을 하면서 서비스 구현에만 집중하다보니, 기본기가 많이 부족했다는 것을 뼈져리게 알게되었다.
부끄럽지만 스텐포드 iOS 강의를 다시보게 되었고, Swift 바이블 책도 다시 정독하면서 공부를 했고, 여러 컨퍼런스 영상을 보기도 하였다.
그러면서 Swift에 대한 컨셉, Rx나 여러 아키텍쳐 패턴이 나오는 이유들을 정리 할 수 있었고, 그동안 정리가 되지 않는 부분을 정리 할 수 있었다.
8월 초에 다시 새로운 회사에서 일할 수 있게 되었고, 거기서 한단계 더 높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실력있는 2명의 iOS 개발자분과 일할 수 있게 되었고, 협업을 배울 수 있었다.
- Github Pull Request를 통한 소스리뷰 진행
- RxSwift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 프로젝트 진행할 때 마다 MVP, MVVM, ReactorKit 적용
- Custom View 구현 노하우
- SI 에대한 경험...(좋은 경험인지 잘 모르겠지만..)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는 스타트업이지만 아직은 자체 서비스가 없어서 대기업의 외주를 하고 있는 중이다.
SI를 너무 하기 싫었는데, 그래도 그동안 한번도 해본적이 없으니 이런 경험도 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잘 모르겠다.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가 끝나면 SI에 대한 경험과 피드백을 포스팅해 볼 생각이다.
그리고 MVP -> MVVM -> ReactorKit 순서로 적용을 해보았는데.. ReactorKit은 정말 최고 인것 같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따로 포스팅해보고 싶다.
그리고 나도 잘하는 것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는데, 생각보다 개발자분들이 Custom UI를 그리거나, 애니메이션을 넣는 것을 힘들어 한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나는 Storyboard나 Autolayout도 좋아하고, 코드로도 UI 를 짜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은 도움을 드릴 수가 있었다.
뭔가 나도 잘하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자신감을 조금 가지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2019년도 목표는,
- 블로그 활성화: 개발적인 부분 / 고민했던 부분들을 적어두면 좋을 것 같다.
- Github 활성화: UI 그리는 것을 좋아하니 많은 UI 라이브러리를 만들어보고 싶다. 오픈소스도 참여해보고 싶고..
- 사이드 프로젝트 런칭: 현재 서버 개발자 친구와 웹개발자 친구랑 같이 목요일마다 스터디를 하고 있는데 아이디어를 모아 올해 런칭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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