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부터 빈티지 복귀/아크 프리패스 이벤트로 약 3개월간 리니지를 했습니다.
제가 중학교때 정말 재미있게 했던 게임이라서 그런지 향수도 불러일으키고 3개월 간 재미있게 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정말 잘 만든 게임에도 불구하고 그만두게 된 이유를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1. 무자본 또는 라이트 유저의 장벽
저같이 하루에 1~2시간 즐기는 유저는 도저히 장비를 구입하거나, 다른 컨텐츠를 즐기기가 어렵습니다.
보통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10만원 이상의 현질이 필요하고,
기본 장비로는 초보 사냥터 몇몇을 제외하고서는 갈 곳이 없습니다.(3달 동안 수계, 상아, 하딘만 돌았습니다..)
2. 사행성 조장 이벤트
최근 썸타는 무기 / 용의 티 이벤트를 보면 일단 라이트 유저는 참여를 할 수 없는 고가의 돈이 필요하며, (참고 링크 <루리웹 펌>)
유저들에게 러쉬(아이템 강화를 하는 행위: 만일 실패시에는 가지고 있는 아이템이 사라짐)를 조장합니다.
유저를 위한 이벤트가 아니라.. 유저들의 운을 시험해 보는 이벤트 같았습니다.
3. 오토 문제 및 컨텐츠 추가의 부재
그 남아 갈 수 있는 컨텐츠는 오토들이 자리 잡고 있어 즐기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제가 보기엔 충분히 제제를 가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크게 제제를 가하지 않는 분위기 같았습니다.
유저는 컨텐츠를 즐기려고 월 사용료를 내는 것인데, 그 수익으로 양질의 컨텐츠와 오토 제제에 힘쓰지 않는 점이 많이 아쉽습니다.
물론 리니지를 소소하고 욕심없이 재미있게 하시는 분들도 많고, 좋은 관계를 맺어 가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충동적이거나 절제력이 부족한 분들은 이 게임을 피하시기를 바랍니다...!
아마 저는 시간적, 재정적 여유가 충분하지 않은 이상, 다시 리니지를 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참고 링크의 빵터졌던 리플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pvp라고는 별거없어요. 그냥 풀도핑(요리까지)하고 서로 닥평타질+스킬질 밖에 없어요
둘중하나 데미지가 쌔서 물약이 못따라가거나 물약떨어지면 지는게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중 누가 더 X신인가 자웅을 겨루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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